전자통신연구원, ‘안경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

입력 2013-02-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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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안경 디스플레이(Eye Glasses Display)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안경 디스플레이는 3D화면을 볼 수 있는 편광필터 안경에 LCD 디스플레이를 접목, 외부의 3D화면도 감상하면서 부가적인 콘텐츠 정보를 안경 속 LCD를 통해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ETRI가 (주)아큐픽스와 공동 개발한 안경 디스플레이 경우엔 영상 출력 용도로만 한정된 외산제품과 달리 주변의 다른 3D 디스플레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100g의 가벼운 무게는 물론 해외 유사 기술 대비 동급 최고 수준인 SXGA(1280x1024)급 고해상도 입체 영상을 지원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체험위주의 살아있는 전시관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치원, 학교 등에 필요한 체험교육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구진은 입체감 확장기술을 통해 모델링한 데이터와 이기종 디스플레이 상호 연동기술로 콘텐츠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ETRI는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실감나는 4D 콘텐츠 구현을 한다는 계획이다.

ETRI 융복합콘텐츠연구부 이길행 부장은 “3D 기술 선도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앞 다퉈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3D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의 ‘단순히 보고, 듣는’ 콘텐츠 수준을 넘어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실감 체험이 가능한 신 개념의 4D 콘텐츠 관련 국내 원천 기술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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