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HP)가 델의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이날 델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는 소식 이후 낸 성명에서 “고객들이 델의 매각으로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HP는 이어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 델은 신상품에 투자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고객 서비스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델이 인수방법으로 선택한 차입매수(LBO)는 기존 고객들이 떠나고 혁신을 막을 수 있다고 HP는 지적했다.
HP는 이어 “델은 향후 오랜 기간 불확실성에 부딪히고 변환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이는 고객들에게 좋지 않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