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스마트폰 악성코드 PC 감염 주의”

입력 2013-02-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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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개인용 컴퓨터(PC)도 감염시키는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보안전문기업 ㈜하우리에 따르면 악성애플리케이션에 감염된 스마트폰 단말기가 PC에 연결될 경우, PC에서 도청을 시도하는 악성코드가 확인됐다.

하우리는 “이 악성앱은 구글마켓을 통해 정식 배포되었으며 다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컴퓨터 USB를 통해 연결하면 PC용 악성코드가 자동실행되어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는 동작을 한다. 감염된 스마트폰은 악성코드 제작자(해커)에 의해 조정될 수 있고 스마트폰 내의 사진파일, 녹음파일 등의 개인정보를 악성코드 제작자의 서버에 전송하게 한다.

또 감염된 스마트폰에 의해 감염된 컴퓨터는 마이크를 통해 녹음기능을 활성화하고 녹음을 시작한 다음 파일로 저장하여 서버에 전송한다.

악성코드를 막기 위해서는 PC용 백신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용 백신을 함께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글 마켓에서 앱을 받아 설치할 때에도 권한정보를 잘 읽어보고 불필요한 권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우리 김희천 대표는 “IT기기들이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면서 악성코드도 흐름과 목적에 맞게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카,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TV 등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기반들이 보안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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