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싸다’국면 진입 회복세 전망 - 동양증권

입력 2013-02-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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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6일 코스피는 싸다(Cheap)는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한다며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50조원 시대(2004년~2006년)와 90조원 시대(2010년~2013년)를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레벨(Level)은 크게 높아졌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8.5~8.6배로 거의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엔화약세와 원화강세로 국내 IT·자동차의 2013년 순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T 업종 이익은 원·엔환율보다 글로벌 경기에 보다 민감한 반면 자동차는 IT와는 다르게 원·엔환율에 보다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IT의 경우는 글로벌 경기싸이클 개선 영향으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정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자동차는 엔화대비 원화강세 고착화로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엔화약세·원화강세로 인해 일본과 국내 간의 업종별 포트폴리오 조정이 불가피했지만, 외국인이 너무 빠르게 국내 IT·자동차 비중을 축소한 면도 있다”며 “특히 IT의 경우 추가적인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진정이 예상될 뿐 아니라 엔화약세 속도 조절로 외국인의 국내증시 IT·자동차 비중 축소 욕구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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