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악재에 민감…자동차 업종 주목해야"

입력 2013-02-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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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상승추세 및 장기 하락추세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 투자전략은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증시가 상승추세 및 장기 하락추세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일 경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원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자동차 업종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때 자동차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악재에 민감해지면서 둔화될 가능성에 크게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미국 경기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의 6개월 전대비 연율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한 회복신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 EPS 역시 상승 추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경제지표에 대한 투자심리와 연관되어 있는 시티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이미 마이너스 권으로 진입했으며, 그 동안 가장 뜨거웠던 미국 주택 및 부동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역시 하락세에 있다.

다음은 과거 S&P500지수는 펀드매니저 투자심리가 과열될 때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경험이 많았는데 미국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투자심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미국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Cyclical·Consumer 상대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며 “과거 Cyclical·Consumer 상대지수가 S&P500지수에 선행내지는 동행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에 부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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