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실 롯데월드타워 안전 문제 없다”

입력 2013-02-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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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링 검증 통해 구조적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명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메가기둥 균열 관련, 코아링 방식으로 검증작업을 하는 모습.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메가기둥 균열 원인은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로, 구조적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건설은 지난 4일 오후 3시 잠실 초고층 메가기둥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했다. 검증작업은 균열이 간 부위를 코아링(Coring, 구멍을 뚫어 하는 분석)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감리단(한미글로벌), 서울대 박홍근 교수, CM(Construction Management),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구조 기술사 등이 참여했다.

메가기둥 콘크리트를 직경 5cm, 길이 11cm의 코아를 채취한 결과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지 않고 피복두께 이내에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 기둥에 용접이 이뤄진 매입철판 끝 부위로,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조사됐다.

초고층 구조 전문가인 서울대 박홍근 교수는 현장 조사 후 코아 샘플을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균열은 콘크리트의 재료강도·설계·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강재를 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열에 의해 콘크리트 기둥의 표면 일부에 국부적인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생균열이 메가기둥의 구조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감리를 맡고 있는 한미글로벌(감리단장 추헌필) 측도 “문제의 콘크리트 균열은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0월 건물을 떠받치는 메가기둥 5·8·9층 11곳에서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 감리사인 한미글로벌로부터 균열 방지 방안 등을 제출하라는 작업 지시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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