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위원장은 “지난 1월 초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고도성장을 이뤘던 경제가 이제 저 성장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얘기한다”라며 “이처럼 성장패턴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글로벌 변화 앞에서 경제 양극화와 구조적 문제점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을 추구해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해야 시장 경영에 있서 각자 창의적, 창조적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더불어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 대한민국은 한 번 더 도약·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21차 회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심의 자리다. 지난해 말부터 논의돼 온 생계형 서비스업종 심의는 골목상권 어려움의 숨통을 트이고 경제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하다”라며 오는 25일 새 정부가 들어서는데 (새 정부가 추구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창조 경제다. 경제 주체간 협력을 통해 균형잡힌 동반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무너지는 소상공인을 위해 따듯한 경제, 착한 경제를 이룰 것이며 ‘지혜가 모이면 희망이 보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위원들의 지혜가 경제의 희망이다”라며 적극적인 회의 합의를 독려했다.
서비스 적합업종 논란은 지난해 12월 발표가 한 차례 연기되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일명 ‘동네빵집’으로 일컬어지는 제과업 적합업종 선정은 SPC그룹(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협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CJ푸드빌 등 외식업종 대기업을 포함한 놀부, 원할머니보쌈, 본죽 등 중견기업 규모의 외식업체들의 적합업종 지정이 뜨거운 감자로 올라섰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번 적합업종 지정으로 그 동안의 논란이 일단락됐음 하는 마음이 크다”며 “동반위가 적절한 중재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장희 동반위원장,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 대기업측 8명, 중소기업 측 6명, 전문위원 6명 총 22명(대기업측 1명, 중소기업측 1명씩 결석)이 참석했다. 동반위는 비공개 회의 후 서비스 적합업종 최종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