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北, 핵실험해도 얻을것 없다”(종합)

입력 2013-02-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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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북한이 핵실험이란 잘못된 행동을 하게되도 국제사회는 이렇게 해선 절대로 얻을게 없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등 미국 스탠퍼드대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사태를 악화시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페리 전 장관이 제시한 비전인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해서는 “이런 세상이 실현될려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한반도, 동북아 문제를 넘어 핵 없는 세상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강한 안보와 억지력을 토대로 꾸준히 신뢰를 구축해서 관계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박 당선인은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려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핵 미사일 개발이 아니라 경제, 민생에 집중을 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단행할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은 위기에 직면해있고 특히 대통령 된 직후에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당선인이 잘 대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인 그동안 강한 어조를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어조는 굉장히 심했다”며 “북한은 추가 미사일, 추가 실험을 분명히 이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리 전 장관은 “앞으로 수주 내에 추가 핵실험, 심지어는 당선인 취임 전에 핵실험할 위기에 있다”며 “그러나 당선인이 능히 이것을 감당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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