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오정세 “옷 벗은 채 와이어 촬영 했는데도 잠잠…”

입력 2013-02-04 17:12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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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오정세가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그는 영화 ‘남자용설명서’에서 최고 한류스타 이승재 역을 맡았다.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남자사용설명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오정세는 “전신 노출을 했다. 상반신에 하반신, 앞뒤를 다 노출했는데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등급이 나왔다. 내 몸매가 교육적인 몸매인가?”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다른 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노출이 이슈가 되는데 내가 전라 노출을 했는데도 담담했다. 심지어 옷을 벗은 채 와이어를 달고 촬영을 했다. 부끄러웠다”고 말해 기자간담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라신을 가장 의아하면서도 부끄러운 장면으로 꼽은 오정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도 꼽았다. 그는 “전라 상태로 2층에서 떨어지고 음주단속까지 걸렸다. 찍을 때는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유쾌하게 보이더라”고 말했다.

오정세, 이시영, 박영규가 출연해 달콤한 웃음을 선사해 줄 ‘남자사용설명서’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CF 조감독 최보나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쥐게 되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