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1분기 이익 정상화 전망 ‘매수’-SK증권

입력 2013-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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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 등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7.4% 감소한 276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44.1%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이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전일 S-Oil과 마찬가지로 이익 둔화의 주요 원인은 유가·마진 동반 하락 영향을 피하지 못한 정유 부문의 실적 악화”라며 “그 외 윤활유(루브리컨츠)는 시황 둔화 속 286억원 적자를 시현했고 BTX(벤젠·톨루엔·크실렌)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종합화학) 역시 2499억원에서 1374억원으로 감익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이익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유가와 마진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205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석유화학은 정유사 중 가장 많은 벤젠, 톨루엔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되고 윤활유 역시 흑자로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돼 전체적으로는 전분기대비 103.9% 증가한 56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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