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부리그 윤주태, FSV프랑크푸르트에서 잔트하우젠으로 임대

입력 2013-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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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잔트하우젠 구단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FSV 프랑크푸르트 소속의 윤주태가 같은 2부리그 소속의 SV 잔트하우젠으로 임대됐다.

잔트하우젠은 지난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주태를 임대로 영입한 사실을 보도했다. 잔트하우젠이 윤주태를 영입한 배경은 바로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한스-위르겐 보이젠이다. 그는 전 FSV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당시 윤주태와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연세대학교 출신의 윤주태는 2011년 독일로 넘어가 입단테스트를 받았고 보이젠 감독은 그의 기량을 높이 사 즉각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보이젠 감독은 지난 11월 20일부터 잔트하우젠을 맡고 있다. 18개팀 중 19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5점을 기록중이며 강등권인 17위에 놓여있어 잔류를 위해서는 공격력 보강이 시급하다. 18개팀 중 득점은 3번째로 적고 실점은 가장 많을 정도로 공수의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다. 보이젠은 “FSV 프랑크푸르트 시절 직접 팀으로 불러들인 선수다. 테크닉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매우 좋다. 당시 입단 테스트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윤주태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원 소속팀 FSV 프랑크푸르트 역시 그의 임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베 슈퇴버 구단주는 “윤주태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있어 실전 경기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FSV 프랑크푸르트에서 윤주태는 올시즌 13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두 차례였고 그나마 지난 8, 9라운드였을 정도로 주전과는 거리가 있다. 20분 이상의 출장 시간을 가진 경기도 선발 출장한 두 경기를 포함해 6경기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그가 기록한 한 골은 임대를 떠난 잔트하우젠과의 18라운드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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