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택시 운행 중단, 시민들 출근길 불편

입력 2013-02-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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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호남 택시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부산 지역 법인·개인택시 2만5000여대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개정안 거부에 반발하며 운행을 중단했다.

울산 택시 5785대 역시 이날 오전 4시부터 일제히 운행을 중단했으며, 광주(8200여대)와 전남(7200여대)의 택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멈춰섰다.

전주에서는 3900여대의 법인택시 중 1500여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대구·경북 택시업계와 제주, 경남 지역 등은 당초 운행중단을 하려 했으나 방침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영호남 택시 운행 중단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이 몰리며 버스 증강장과 지하철 역사가 혼잡을 빚었다.

다만 택시업계 운행 중단에 대비, 해당 지자체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1~4호선에 열차 16편을 증편하고 주요 노선에 예비버스 200여대를 투입했다.

울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16대를 추가 투입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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