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8개 분기 연속 5%대 성장

입력 2013-0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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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올해 10대 고성장 신흥국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필리핀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지난해 4분기에 6.9% 증가하며 지난 8개 분기 연속 5%대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필리핀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6% 성장했다. 지난해 총 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소비는 필리핀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의 63%에서 10%포인트 이상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필리핀의 올해 GDP는 5.5% 증가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2014년에는 5.4% 성장할 전망이다.

필리핀은 소비 중심의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글로벌 위기의 여파에서 탄탄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는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한국보다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수출이 감소해 경제성장이 둔화했다.

베이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정부투자를 늘리고 부패를 척결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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