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전KDN 제공 )
한전KDN은 2013년도 조직개편을 시행한 후 금주에 토론식 조직별 신년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과거의 문서낭독 형식에서 탈피해 각 사업부문 처장들이 직접 경영진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단순히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현안으로 대두된 이슈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액션플랜까지 곧바로 도출하면서 기존에 3일 이상 소요되던 보고시간이 총 6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효율성도 높아졌다.
한전KDN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의 보고방식이 권위주의적인 일방향 보고와 지시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전KDN 신년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SW산업진흥법의 발효에 따라 공공기관인 한전KDN이 설립고유의 목적사업인 전력SW 사업조차 수행할 수 없게 된 법적 규제에 대하여 큰 우려를 나타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 부문별 대안을 모색했다.
김병일 한전KDN 사장은 “사업수지 악화 등 경영에 큰 시련이 닥친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전력SW시스템의 안정화와 새로운 IT환경 패러다임에 부합되도록 우리의 사업구조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