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나로호 발사 성공" 공식 발표

입력 2013-0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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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 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각종 분석 결과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해드린다"며 "(최종 성공 여부는) 내일 새벽 대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주 강국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오늘의 감격을 동력으로 삼아 한국형발사체를 독자 개발, 2020년께면 우리 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에 나서 약 9분에 걸쳐 마지막 단계인 위성 분리까지 모든 절차를 순조롭게 마쳤다.

교과부는 "나로과학위성이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은 31일 오전 3시37분께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에 나선다.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나로호 사업의 최종 목표가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교신이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에 이름을 올린다. 스페이스 클럽이란 자국의 영토에서 자국 로켓으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올린 '위성 자력발사 국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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