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2012년 순익 2246억 엔…올해 순익 14% 증가 전망 (상보)

입력 2013-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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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의 지난해 총 순이익이 전년 대비 9.7% 감소해 2246억 엔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06억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9억 엔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4% 감소한 수준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3505억엔에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12억 엔으로 예상치 650억 엔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7억 엔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028억 엔이었다.

캐논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2013년 순익 전망을 제시했다.

캐논은 올해 순익이 지난해 대비 14% 증가해 2555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21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캐논의 순익이 2863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 증가해 3조8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캐논은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3조7000억 엔을 1000억 엔 웃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 늘어 4100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420억 엔을 예상했다.

캐논의 이같은 전망은 엔화 약세와 함께 중국의 일본 제품 구매 거부 사태가 진정됐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2년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캐논의 수익 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캐논은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반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노 구니히코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판매 부진은 단기적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캐논의 판매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논은 엔화 약세와 함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증시에서 이날 캐논의 주가는 2.89% 뛴 3385엔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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