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체육회장 출마 선언,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도전하겠다"

입력 2013-0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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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제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인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먼저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30일 "많이 부족하고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뜨거운 열정만으로 체육회장 선거에 아름다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인들이 내가 선수촌장때 열심히한 한 것을 잘 평가해 준 것 같다. 변화하는 체육회, 전진하는 체육회를 위해 내가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리사 의원은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사라예보의 탁구여왕'으로 불리며 한국 탁구를 세계에 알린 주인고이다 그는 금메달 획득 이후 탁구 국가대표 감독, 용인대 교수, 태릉선수촌장,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하면서 체육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4월 제18회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 같은 것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것은 시대가 달라졌고 사회 구조가 달라졌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선거 전략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다"라며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지만 한분 한분 찾아뵙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어갈 체육회장 선거는 2월 3∼7일 후보 등록을 받고 22일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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