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예정대로 오후 4시께 발사...1시30분 최종 결정

입력 2013-0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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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나로호가 예정대로 30일 오후 4시께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돌발 상황만 없다면 예정대로 30일 오후 4시께 발사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리허설(예행연습) 결과와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로호 발사 여부 및 발사 시각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리허설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도 양호해 예정대로 나로호를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발사 예정시간인 낮동안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이 구름이 눈이나 비, 낙뢰를 동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아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께 발표되며,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약 2시간 전부터 연료 주입이 시작된다. 발사 시각 20분 정도를 앞두고 최종 발사 지시가 내려진다.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3.8초 전에 1단(하단) 엔진이 화염을 내뿜기 시작한다. 카운트다운이 '0'이 되는 시점에 엔진의 추진력이 142t중(重)까지 커지면 나로호는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제작한 로켓을 자국 발사장에서 쏘아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스페이스 클럽' 회원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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