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포항 본사 및 인천 송도사옥 구내식당에서 저염식 식단을 제공 중이다. (포스코건설 제공)
이를 위해 염도가 높은 일반김치보단 백김치나 겉절이를 식단에 포함시키고, 나트륨 섭취 비율이 가장 높은 국이나 찌개 등 국물음식의 염도를 기존 0.6%에서 0.4%로 낮췄다고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염식의 효과는 고혈압·뇌졸증 등 심-뇌혈관 질환 및 당뇨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 비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소금 5g)이며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4791mg이다.
포스코건설은 구내식당에서 아침·점심·저녁 3끼를 모두 먹었을 경우, 4000mg의 나트륨이 포함됐던 기존 식단을 현재 3000mg까지 낮췄고 향후 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2000mg까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행정지원그룹 이상천 과장은 “기존 식단보다 염도를 낮춰서 ‘맛이 없다’라는 의견이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최근 저염식에 대한 직원들의 의식이 높아져 더욱 줄여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