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분 투자 협력사… 매출 비중 80%
![](https://img.etoday.co.kr/pto_db/2013/01/600/20130129103242_262158_300_90.jpg)
우리이앤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이엔엘은 최적의 광(光) 추출 효율 패키지 설계기술과 고반사 기술, 고균일도 색 배합기술 등 다양한 LED 설계기술과 소재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이앤엘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와 선행 과제를 공동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LG디스플레이 내 태블릿PC 점유율은 2011년 60%에서 지난해 96.5%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0년 81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1년 2562억원으로 214%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89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우리이앤엘은 매출액 가운데 약 80% 가량이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주춤거린다면 우리이앤엘에게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 우리이앤엘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LED 조명 패키지 사업 등을 강화해 매출처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3/01/600/20130129103244_262162_400_464.jpg)
또한 우리이앤엘은 성장 전략 실행과 원가경쟁력 강화,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면 지금의 월간 생산량보다 약 5000만개가 증가한 2억5000만개의 LED 패키지 및 모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간다는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우리이앤엘은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모니터 및 TV용 고색재현 백색LED 개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 기술인 고색 재현 LED 기술은 OLED의 강점인 색깔에 대한 재현에 대항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이앤엘이 상장한 이후 대규모 주식 물량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680만주(17.75%)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상장 직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대규모 물량 출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3/01/600/20130129103243_262160_400_325.jpg)
이 대표는 우리이앤엘이 올해 지난해보다 20% 정도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올해부터는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조명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난해보다 2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에는 8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우리이앤엘의 공모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9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