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경제심리, 2개월째 소폭 상승

입력 2013-01-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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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70대, 소비자동향지수도 올라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 오르며 5개월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경제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ESI)'을 보면 제조업의 올해 1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아진 70이었다. 다섯달 만에 70대로 올라섰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 때문에 여전히 낮은 제조업 업황BSI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의 1월 업황BSI가 74로 2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3포인트 오른 66을 기록했다.

1월 제조업 업황BSI의 주요 세부지표 중 매출BSI의 1월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2월 전망은 82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의 1월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3포인트, 2월 전망은 8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금사정BSI의 1월 실적은 8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2월 전망도 83으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꼽혔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68로 전월과 같았다.하지만 2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2월 전망은 8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의 1월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2월 전망도 85로 전월대비 9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의 1월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2월 전망도 84로 전월대비 6포인트나 올랐다.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올해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91을 기록했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지표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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