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료기기 사업서 거침없는 M&A… 美 뉴로로지카 인수

입력 2013-01-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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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엑스레이, 체외진단 장비 외 CT 분야로 사업분야 확대

삼성이 의료기기업체 인수합병(M&A)을 가속화하고 있다. 엑스레이, 초음파, 심장질환 검사기 업체에 이어 CT(컴퓨터 단층촬영)업체까지 인수를 결정지은 것.

삼성전자는 미국의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NeuroLogica)’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로로지카 인수를 통해 CT 사업 및 의료기기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메사추세츠주 댄버스에 위치한 뉴로로지카는 2004년에 설립된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로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수준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동형 CT 외에도 대형 CT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뉴로로지카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SEA법인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등 삼성만의 역량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리딩 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삼성전자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만큼 기존의 초음파 진단기기, 체외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에 더해 CT까지 의료기기 전반으로의 빠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기 사업분야에서도 고객과 환자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엑스레이업체인 레이와 초음파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2011년에는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심장질환 관련 검사기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넥서스의 의료기기 부문인 ITC 넥서스 홀딩 컴퍼니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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