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페이스북 영향력 평가한다

기업들의 페이스북 영향력을 평가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유엑스코리아와 홍보회사 미디컴은 국내 최초로 기업 페이스북 영향력 평가 서비스 ‘빅풋’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빅풋’은 자체개발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영향도 △충성도 △팬 수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 등 4가지 지수를 기준으로 페이스북 영향력을 평가하고 랭킹을 매긴다. ‘빅풋’은 전자, 통신, 자동차, 금융, 공공 등 109개 산업군별로 실시간 페이지 랭킹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개발한 평가 알고리즘 ‘영향도(Engagement)’와 ‘충성도(Loyalty)’는 단순 팬 수가 아닌 기업과 고객간 실질적 커뮤니케이션 정도를 지수화 해 보여줘 해외 소셜통계 전문기업과 차별화했다.

또 ‘빅풋’은 자사 및 경쟁사 페이지의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미디컴은 “경쟁사 페이지 분석은 그간 일반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는 데이터였다”며 “‘빅풋’이 이를 구현, 자사와 경쟁사와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할 수 있게 돼 보다 정교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장병수 유엑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페이스북 운영 실태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여러 관점으로 데이터마이닝해 기존의 획일화된 랭킹 시스템을 바꿔보려 시도했다”며 “‘빅풋’을 활용하면 보다 과학적인 페이지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호 미디컴 이사는 “’빅풋’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페이스북 분석도 가능한 설계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평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를 발판으로 급성장하는 해외 빅데이터 시장에서 ‘빅풋’이 페이스북 분석의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보고 해외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빅풋’은 해외 기업 페이스북을 분석 대상에 추가할 뿐만 아니라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구글 플러스, 핀터레스트 등 여러 소셜미디어 채널로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