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 기업이 뛴다]두산그룹, 생산설비 집중 투자 글로벌 경영 선도… 기술·원가부문 경쟁력 향상

입력 2013-01-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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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법인 두산비나는 2009년 7월부터 중앙대 의료원과 합동으로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세인 미얀마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투자 제안을 받았다. 박 회장 역시 투자 검토를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처럼 투자를 위해 해외를 뛰어다니는 게 일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자’를 고민하는 두산그룹의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두산그룹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업무 선진화’를 강조하며 박 회장이 제시한 그룹 목표에 맞게 그룹 측은 친환경 첨단기술 제품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계열사별로 두산중공업은 우선 기술, 원가 부문에서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주력사업인 발전설비 부문에 있어서는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총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발전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연간 1500대 규모의 22톤급 중형 굴삭기 생산을 본격화 할 두산인프라코어는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25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엔진 부문에서는 작년 10월 인천에 준공한 소형 디젤엔진 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2016년까지 10만대, 장기적으로 연간 20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작기계 부문에서는 연간 2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16년까지 4000대 규모로 늘린다.

두산은 이와 같은 적극적 투자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2011년 하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 채용을 진행한 두산은 지난해 2배 가량 늘어난 2100여명을 뽑았다. 올해 역시 채용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인재철학을 고집하는 두산그룹은 2006년부터 신입사원 웰컴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신입사원 전원과 악수를 나누며 배지를 직접 가슴에 달아주는 이 행사는 그룹에게 상당히 상징적인 자리다.

아울러 두산그룹은 연강재단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 임직원의 95%가 맞춤형 프로그램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생산거점인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한 의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서울 인천 창원 등 사업장 인근의 저소득층 자녀 중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3개의 ‘두산희망소학교’를 건설 또는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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