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잔여지분 40% 확보

입력 2013-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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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8일 공시를 통해 주식교환 방식으로 외환은행의 잔여지분 40%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교환비율은 1:0.1894가 적용돼 은행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1주를 교환하게 된다. 이로써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된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는 그룹내 계열사간의 협업 활성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나금융은 현재 다른 지주사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할 때, 주식교환을 통해 미래불확실성 등이 해소돼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를 통해 외환은행이 연결납세 대상이 돼 2012년 기준 외환은행의 법인세가 경감되고 주주관리도 일원화돼 향후 적극적인 주주관리 및 대외 IR 활동을 전망했다. 대신 재무건전성 훼손 방지를 위해 하나금융이나 외환은행 중 어느 한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1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식교환 자체를 무효화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2월 외환은행과의 합의서 정신을 존중해 주식교환 이후에도 외환은행의 독립법인 존속, 독립경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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