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호츠크해에서 어획한 러시아산 생태를 28일부터 전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국내 유통업계로는 유일하게 러시아 선사와의 계약조업을 통해 러시아산 동태(얼린 명태)가 아닌 생태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31일까지 1차 판매물량은 24톤 규모이다. 향후 지속 확대해 연간 500톤까지 늘릴 계획으로 1미에 7980원(특·900g내외), 6800원(대·700g내외)에 선보인다.
생태는 국내 해수온도상승으로 이동경로가 달라지고, 노가리(어린 명태를 말린것)를 먹는 식습관으로 국내에서는 조업량이 전무한 상황이다. 또 2011년 3월 일본 원전사고 인해 생태 주 수입국가였던 일본에서 방사능 검출 등의 문제로 수입이 중단되면서 시중에서는 생태를 맛 볼 수 없었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러시아 조업 선사와 계약 조업을 통해 단독으로 러시아산 생태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균질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이마트 사양에 맞춰 생산하는 ‘러시아 생태 지정 선별장’까지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