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휴대전화 매장, 애플보다 삼성 제품 추천

입력 2013-0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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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영국 내 주요 휴대전화 소매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추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마텔레콤스앤미디어(ITM)가 지난해 연말쇼핑시즌 영국 내 전국적으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소매점 8곳에서 미스터리쇼핑 형식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매점들은 애플의 아이폰보다 삼성의 스마트폰을 더 많이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매점은 애플의 아이폰5를 추천했고 이들 이외에 ZTE·모토로라·LG전자·화웨이·리서치인모션(RIM)의 제품은 거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줄리언 제스트 ITM 애널리스트는 “삼성 제품 가운데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가장 많이 추천됐다”면서 “애플은 두 곳에서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관들이 O2와 PC월드, 폰스4U 등 주요 소매점 8곳을 직접 방문해 매장 내 전시된 위치와 매장 직원의 조언 등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과 애플 제품은 매장내 전시 위치 등에서는 거의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직원들은 주로 삼성 제품을 추천했다고 ITM은 전했다.

ITM은 “매장 직원들은 삼성의 기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천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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