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결혼 "예비신랑이 악성 댓글에 상처받아…"

입력 2013-01-26 12:05수정 2013-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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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지웅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결혼식을 앞두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선예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남성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겨달라는 말에 선예는 "다행히 원더걸스는 여성팬들이 많다"고 하며 웃은 후 "남성팬분들도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축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예는 "저는 감사하게도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지 않는 편인데 신랑은 민감한 편이다.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면서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질투 어린 팬들에 대한 대응 방법을 털어놨다.

선예는 이날 낮 12시 30분 5세 연상의 한국계 캐나다인 선교사 제임스 박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아이티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1년 반 정도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 사회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그룹 2AM 멤버 조권이 맡으며 박진영을 비롯한 JYP 소속 가수들이 축가를 부른다.

선예는 결혼식을 마친 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후 캐나다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당분간 가정생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선예를 제외한 원더걸스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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