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공상허언증' 가진 가짜 남편 경악

입력 2013-01-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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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쳐)
25일 방송된 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에는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가짜인 남편이 등장해 부부 생활에서 겪는 위기를 그렸다.

‘내 남편의 모든 것’편에 등장한 남편은 모든 것을 갖춘 신랑감이었다. 국제 변호사에 학벌과 외모, 성격이 모두 좋은데다 부모까지 미국에 있고 신랑감으로는 최고인 남자였다.

일사천리로 결혼을 마친 후 아내는 미국에 가보길 원했지만 남편은 차일피일 미뤘고 결국에는 시어머니가 귀국해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다. 하지만 시어머니로 알았던 사람은 진짜가 아닌 대행회사에서 연락을 받도 단순히 연기를 했던 것.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변호사라는 것도 거짓말이었고 예물로 사 준 다이아도 가짜였다. 아파트도 자가가 아닌 전세였고 국제변호사도 아닌 가족과 8년째 연락을 끊고 사는 자동차 딜러라는 사실까지 아내는 결국 알아내게 됐다.

남편은 공상허언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한 거짓말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병으로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말을 사실로 믿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도 없을 뿐더러 죄책감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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