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뉴시스)
이동환(25ㆍCJ오쇼핑)과 이시카와 료(21)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3위(오전 7시20분 현재)를 마크했다.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동환은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일본의 ‘골프황제’ 이시카와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버디 5개를 기록하면서 보기는 1개로 막아 역시 4언더파 68타로 이동환과 동률을 이뤘다.
소니오픈과 휴매너 챌린지에서 2주 연속 컷을 통과하며 올 시즌 PGA투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동환은 올해 2년 연속 한국인(계) 선수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올해 PGA 무대에 첫 출전한 이시카와도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올해 캘러웨이골프와 연간 7억엔(83억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시카와는 연습라운드부터 일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통해 충분히 검증받은 두 선수는 ‘기록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발휘하며 탄탄대로를 걸어온 만큼 양국 골프팬들의 기대가 크다.
양국 영건들이 펼칠 감동의 파노라마는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