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에 캐리트레이드 확대...올들어 2.4% 늘어

입력 2013-0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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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캐리트레이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달러캐리초과지수에 따르면 캐리트레이드는 올들어 2.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5% 증가한 수준이고 2008년 2월 마지막 주 이후 최고치다.

캐리트레이드가 증가한 요인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유례없는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최근 완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이 높은 인도 루피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을 사들였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차기 뇌관으로 지목됐던 스페인의 국채에도 몰리고 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바실레이오스 그키오나키스 유니크레디트 글로벌 환율 전략가는 “올해 글로벌 경제거 안정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는 위험자산 투자의 재료로 이용되면서 캐리트레이드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지역의 특정 유가증권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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