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소재부품 분야 협력 MOU

입력 2013-0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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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이 소재부품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쯔엉 꽝(LE DUONG QUANG) 산업무역부 차관과 양국 정부간 ‘소재부품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는 2011년 양측이 체결한 ‘원전건설 및 포괄적 산업·에너지·자원 협력을 위한 MOU’의 후속조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은 올해부터 섬유, 자동차, 기계 등 30대 선도 협력기술에 관해 공동 R&D를 지원하고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판로개척을 돕기로 했다. 또 베트남 소재부품 산업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160여명의 현지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 한국은 베트남 측의 요청으로 국내 전문컨설팅기관(STEPI)이 작성한 ‘베트남 소재부품산업 발전전략 권고(안)’도 전달했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홍 실장은 이후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및 현지공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오는 25~26일엔 중국을 방문해 심천시 천비아오(陳彪) 부시장과 양국간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한 후 한국 팹리스기업이 입주해 있는 ‘한-중시스템IC협력연구원’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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