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30% 저렴
▲(사진=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3일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2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0만8084원, 대형유통업체 29만989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30%(9만1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쇠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과 동태, 다시마 등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고 채소류인 배추, 무와 과일류인 사과, 배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축산물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생육기 태풍피해를 입은 과일류의 가격상승 폭이 커 구입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