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프라이머리(Primary) 시장에 상장 돼 있는 STX팬오션이 세컨더리(Secondary) 시장으로 옮겨가는 방안을 검토한다.
STX팬오션은 내달 20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싱가포르 상장 주식수가 약 600만주(약3%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은 한국시장과 동일해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세컨더리 상장은 외국에 상장된 법인이 싱가포르에 동시 상장할 경우 양국의 적용규정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상장구조다. 즉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서로 다른 규정 하에서 한국거래소 규정을 우선 적용할 경우 싱가포르 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된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신속한 경영 의사 결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