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4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모멘텀은 예상보다 호조고 재무리스크 축소도 숫자로 증빙할 분위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 구주항로와 미주항로 운임인상(GRI) 성공에 이어 1월말~3월초까지 성수기할증료 명목의 운임인상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며 “춘절 이전 짧은 성수기 효과, 미 동부 파업에 대비한 선제적 수요, 태풍 샌디 복구수요 등이 단기적 드라이버로 작용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주택경기 회복은 한진해운의 가구류 물동량 증가로 연결된다”면서 “지난해 11~12월 가구류 비중이 11%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5월 1일로 갱신되는 미주항로 연간 운임계약이 지난해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는 이미 일부 대형 화주와 조기계약(Early bidding)에 성공해 큰 폭의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로 인한 잡음도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