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채무 한도의 한시적 증액안을 가결 처리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4% 떨어진 온스당 1686.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정부의 부채의 법정 상한선을 5월19일까지 4개월간 단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에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통과시켰다.
인도 정부가 금과 백금에 대한 수입관세를 종전의 4%에서 6%로 인상한 것도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데이비드 리 헤라우스프리셔스메탈매니지먼트 부사장은 “미국 하원이 채무 한도 한시적 증액안을 가결처리 하면서 단기적 우려는 사라졌다”면서 “인도의 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도 없어 금값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