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인큐베이터 4곳 추가 확대해‘글로벌지원센터’로 전환 검토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22일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올해 4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4200만달러보다 5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최적 국내기업을 알선하고 바이거 기업현장 방문을 원하면 동반출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진공은 또한 수출인큐베이터 규모와 입주기업 대상을 확대하며 기능도 ‘(가칭)중소기업글로벌화지원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재 미국, 브라질, 독일,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 17개소 규모로 229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트라에서 위탁 운영중이다.
수출인큐베이터 서비스 업종 입주대상은 기존의 지식서비스업에서 수출관련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한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초기기업 ‘테스트베드센터(Test-Bed Center)’화를 추진해 수출사랑방 공간활용 창업초기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우선입주, 해외 민간네트워크 매칭,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FTA 체결 지역 및 중소기업의 독자진출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출인큐베이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희망지역으로 오사카(일본), 뭄바이(인도), 하노이(베트남), 바르샤바(폴란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중진공은 또한 글로벌오픈마켓(B2C) 판매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초보 중소기업이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 쿠텐 등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모집공고→신청기업평가 지원기업 선정→수행기관 매칭’까지는 중소기업청에서 담당하며 이후 ‘사업추진→성과분석’은 중진공이 담당할 계획이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코트라가 중견기업을 담당한다면 중진공은 수출 초보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