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 고위임원“발머, CEO에서 물러나라”

입력 2013-0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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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요하임 켐핀 전 MS 임원은 “MS가 시장에서 다시 부상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켐핀은 지난 1983년에서 2002년 MS의 윈도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관리했다.

그는 발머가 MS에 알맞은 CEO가 아니라며 CEO를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모든 임원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켐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회장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아인혼 회장은 지난 2011년 발머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켐핀은 “지난 2000년 CEO에 오른 발머는 의도적으로 그의 자리를 위협할 모든 임원들을 내쫓았다”고 전했다.

그는 릭 벨루조 전 MS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개월 뒤 사임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켐핀은 “발머는 가깝게 일했던 벨루조가 ‘언젠가 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벨루조를 내몰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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