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신흥시장 전략적 접근 필요

입력 2013-01-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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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신흥시장 최우선 수출품목 43개 선정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매력도가 높지만 시장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흥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22일 발간한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수출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13개국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중소기업 17대 주요 수출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43개 수출 영역’을 최우선적으로 집중 공략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은이 선정한 신흥 유망시장 최우선 공략대상의 시장규모는 약 6929억달러로 이 영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평균 수출침투율(현재 4.5%)이 1%p만 상승해도 수출은 38억달러, 고용은 3만2000명 이상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38억달러는 국내 중소기업 총수출의 3.3%에 해당하며 3만2000명은 올 한해 국내 고용증가 예상치인 32만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수은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43개 최우선 공략대상 부문에 대한 ‘시장개척 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대금융, 수출팩토링, 포페이팅, 해외시장개척자금 등 신흥시장 개척 효과가 큰 금융상품을 보다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각화를 위해 이번에 개발한 ‘중소기업을 위한 신흥시장 수출매력도지수’를 활용, 동유럽·CIS,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 유망시장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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