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매각 불발 조짐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2일 오전 9시15분 대한해운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 본입찰 마감 결과 한앤컴퍼니, 제니스파트너스 2곳만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SK해운, CJ GLS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 인수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반면 법원과 대한해운이 희망하는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상당히 크다. CJ GLS와 SK해운이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한 것도 이 같은 격차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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