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23일 개막…글로벌 성장동력 회복방안 모색

입력 2013-01-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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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특사, 슈밥회장·김용총재·펠르랭장관 등 면담 계획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이하 다보스포럼)가 23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 스위스 동부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각국 정상을 비롯한 전 세계 정·재계와 학계·금융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유로존 채무 위기와 경기침체 대책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탄력적 역동성(resilient dynamism)’이라는 주제에 맞게 그동안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되찾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재정 긴축과 경기 부양 간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균형점을 모색하고 경기후퇴에 따른 실업 대책과 청년 실업 문제도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국제사회의 말리 내전 개입과 알제리 인질 사태에서 불거진 테러 위협 문제도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올해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50여국 정상이 참가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김용 세계은행(WB) 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참여한다.

또 국제기구 수장들과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금융계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한국 입양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장관에 오른 플뢰르 펠르랭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도 이번 포럼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을 비롯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한덕수 무역협회 회장·허창수 전경련 회장·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최태원 SK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인제 특사는 WEF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김용 총재·펠르랭 장관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을 면담한다.

이인제 특사는 한국 경제인 오찬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차기 정부가 운용할 경제정책과 세계경제 회복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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