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김수현 "국정원 요원들 사이에서 지지 않을 것"

입력 2013-01-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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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배우 김수현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은 자신의 가족을 망친 조국과 국정원 요원들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포커페이스 산업스파이 미래 역을 맡았다. 전작인 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김수현은 '7급 공무원'을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수현은 "시트콤을 하면서 좋았던 경험을 어떻게 하면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미래가 엄태웅 선배와 함께 극중 아주 독한 악역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 복수의 원동력은 결코 아무데서나 나오는 미움이 아니라 누구나 봤을 때 '나라도 미래같은 일을 겪었으면 저런 힘이 나올 것 같다' '저런 복수를 꾸밀 것 같다'는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악역 연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김수현은 "팜므파탈 배우들은 다 참고하고 있다. 미래는 캐릭터가 굉장히 복잡하다. 그런 점을 상상하면서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 김수현은 "국정원 요원들 사이 외톨이인데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7급 공무원'은 상대를 속이는데 전문가가 된 두 젊은 남녀가 벌이는 로맨틱 활극이다.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는 물론 요원들의 고충과 애환, 조직 내의 갈등과 에피소드 등을 그린다. 오는 23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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