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S유아사, 배터리 사업부문 손실 증가 전망

입력 2013-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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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배터리를 제조한 일본 GS유아사의 손실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S유아사는 이날 연간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 3월 마감한 회계연도에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부문 영업 손실이 32억6000만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억7000만 엔을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GS유아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300억 엔을 투자했다.

GS유아사는 최근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화재 등의 문제로 여객기 항공편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손실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GS유아사는 지난 2009년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이 중심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적 개선에는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야마구치 준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GS유아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상대로한 배터리 판매 부진을 보잉을 통해 만회할 것을 기대했다”면서 “항공기 제조업들에 배터리를 판매할 수 없다면 GS유아사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부문은 더욱 수익성이 떨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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