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4년 만에 주식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주식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제주은행은 유동주식대비 소액주주비율이 지난 2011년 말 7.86%에서 지난해 말 10.02%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 18일자로 주식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제주은행은 지난 2009년 주식분포 미달(소액주주 지분 10% 미만)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주식 관리종목 해제는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지난해 24만여주(12억원 상당)를 취득한데 따른 것. 제주은행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우리 사주 갖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은행은 그동안 내실경영 기반을 구축해온데 이어 관리종목 지정까지 해제되면서 앞으로 주식 흐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창기 제주은행장은 “관리종목 해제에 함께 해 준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깊은 감사한다”며 “도내 향토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장기업으로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