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에 6만명 초청…절반은 일반국민 선정

입력 2013-01-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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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로는 주한외교사절 초대돼…해외 여성 지도자 초청 검토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6만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 중 3만명은 일반 국민 중 신청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김진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취임식은 당선인이 평소 갖고 있는 국정철학과 비전이 잘 담겨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은 취임행사 계획을 밝혔다.

취임준비위는 21일 개설되는 인수위 홈페이지 내 취임준비위 코너를 통해 이날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일반 국민의 취임식 참석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은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국민 대통합의 의미를 살려 시대·지역·세대·계층간의 벽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일반 국민들을 종전보다 대폭 늘려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국민 이외에 나머지 초청객 3만명은 각계 각층 대표 인사, 대통합을 위한 특별 초청객, 해외동포를 비롯한 외빈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외빈의 경우 외국 정부 대표로는 각 국의 주한 외교사절이 초청된다. 김 위원장은 “경축사절 파견으 ㄹ요청하는 국가가 있는 경우엔 개별적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는 미국 특사가 당선인을 면담했을 때 고위 경축사절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취임준비위는 또 해외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여성 지도자, 여성 대통령 외 국가 간의 관계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초청할 분이 있다면 그 부분도 검토해서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참석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관행화 되어 있지만 별도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 초청에 대해서도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취임사 준비와 관련해서는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지 않으며 취임사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준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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