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전속계약 문제 관련 어떠한 법적 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드라마 출연 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극히 자의적인 입장 표명만을 펼친 강지환의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지환은 18일 서울 서교동에서 '돈의 화신' 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강지환은 소속사와의 분쟁문제, 매니저 폭행설, 드라마 출연 계기 등에 대해 털어놨다.
강지환은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12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거듭 주장했다.이 주장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의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불법 행위들로 인해 현재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존재확인 등의 법적 절차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공정을 추구하는 방송사는 물론 법을 엄격히 다루어야 하는 변호사 측에서까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전속계약 만료를 스스로 결정지었다. 언론이슈를 만들어내는 행위에 대해 잘못을 짚어내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 1일부터 '돈의 화신' 출연 교섭 후 급작스레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힌 강지환의 의견에는 "과연 단 3일 만에 촬영이 진행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일반적인 드라마 제작 관행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강지환의 사전 협의 및 접촉이 이루어졌다는 정황과 증거가 있는 바 시시비비는 법정과 협회(연매협 상벌윤리위원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강지환은 소속사가 중간에서 '돈의 화신' 출연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서도 에스플러스는 "지난 해 9월 제작사로부터 '돈의 화신' 대본 1,2부를 전달받아 강지환과 신중한 검토 후 3일만에 제작사 측에 소속사와 배우의 출연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강지환은 물론 제작사 측과 상호 개런티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강지환의 출연 성사를 위해 방송사 측과도 적극적인 미팅을 가졌다. 강지환 측이 주장하는 소속사가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접촉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된 주장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니저 폭행설에 대해 일방적인 보도라는 강지환의 입장과는 달리 "강지환의 매니저 포함 소속사 직원들에 대한 폭언 및 욕설, 안하무인 행태는 이미 다수의 진술서와 증거들을 확보했다. 연매협에 재상정 돼 가부가 판단될 예정이며, 특히 일부 매니저에 대한 폭행 건에 대해서도 그 증거가 명백히 있는 바 법적인 문제 이외에도 산업적인 차원에서 그 문제를 분명히 밝혀낼 것이다"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 전속계약 위반 행위 및 공인으로서 행한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속계약이 마치 완료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행보를 이어가는 강지환과 문제 있는 배우의 드라마 출연을 허용하고 묵과해주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 및 유감을 표한다.다시는 이러한 일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발생치 않도록 법적, 산업적으로 강지환의 잘못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다"고 소속사의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