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 2분기에 실적 회복 예상-HMC투자증권

입력 2013-01-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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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8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나, 올 2분기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IFRS 별도)은 매출액 3조2779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세전이익 2972억원, 순이익 260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 3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로 원료 투입단가 보다 판재 판매가격의 하락폭이 더 크면서 고로의 실적이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봉형강도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전이익이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이유는 환율 하락으로 환관련이익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3년 1분기 실적(IFRS 별도)은 매출액 2조881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 세전이익 549억원, 순이익 482억원으로 예상된다. 고로 원료 투입가격은 낮아지나 열연 보수(1월 말~3월 초)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21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하면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연 판매량이 회복되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봉형강 부문의 실적도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11월 7만5200원을 저점으로 올해 1월 초 9만600원으로 21% 상승했다”며 “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는데 철광석 가격 급등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이어서 하방경직성은 커질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실적 증가 및 향후 내수가격 추가 인상시 주가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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