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럭셔리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중국에서 한정판 스마트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임러는 오는 17일부터 중국 최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시나의 웨이보와 손잡고 스마트카 666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구매자들은 온라인에 등록한 뒤 12만8888위안에 판매되는 차를 구입하기 위해 1999위안을 계약금으로 지불해야한다.
시나 웨이보는 3억6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 등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에서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는 대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다임러의 스마트카 판매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만5690대를 기록했다.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경쟁자인 BMW와 아우디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BMW와 폭스바겐의 아우디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