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실시했다. 올해 제2주(1월 6∼12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유행 기준인 4.0명을 넘어선 것.
질본은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작년 제51주(12월 16∼22일)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4주전부터 최근까지 2.8%에서 5.6%로 증가했으며, 중국 북부지역도 3.2%에서 4.2%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질본은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고 하는 것이 좋다”며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