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GDR 발행으로 장기 성장 기대‘매수’-이트레이드증권

입력 2013-0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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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양지영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싱가폴증권거래소를 통해 1억3000만달러 규모의 350만주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발행자금을 통해 방글라데시 의류 생산공장 확충 투자, 베트남 Textile mill 증설 및 신규 투자, 방글라데시 신발 및 가방 생산설비 투자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인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에서 10.4배로 주당순이익(EPS)은 3755원에서 3459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6%에서 19.1%, 부채비율은 41.9% 에서 36.8% 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1.0% 감소한 2369억원, 영업이익은 33.0% 하락한 27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는 지난해 전세계 강추위로 의류 재고 소진이 이루어지면서 나타난 고객사의 오더 증가와 꾸준한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환율 흐름은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달러기준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나, 환율하락으로 상대적인 원화기준 매출 성장 효과는 작게 보여질 수 있다”며 “원화강세 흐름은 원재료 매입가 대비 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마진율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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